이제 꽤나 어린이 태가 나는 보리입니다!
정말 쑥쑥 자라서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. 태어난지 두달정도 되었을 때인데요 손바닥만하던 애기가 두달만에 후욱 자랐습니다. 아이들이란, 기다려주지 않네요.
이 사진의 포인트는 저 뒷다리입니다. 무방비하게 푸욱, 편하게 앉아있는거 보세요!!!!
크고나서는 허리가 길어져서 그런지 저렇게 앉아있지는 않더라구요. 이 사진을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. 이 사진을 찍은 나 자신, 자랑스러워.
보리는 침대를 본인의 집처럼 생각합니다. 그래서 저때 쓰던 침대를 여전히 쓰고 있습니다. 그런데 어떤 침대든 침대라는 곳을 잠자는 곳으로 인식하는 거 같긴 합니다.
방바닥이랑 있으니 작은게 더 잘 보입니다. 저렇게 소파에 발을 올리고 자는 자세를 좋아했습니다. 어딘가 엉덩이를 붙이고 자는 것도 좋아했습니다. 저때의 보리를 다시 한번만 안아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. 더 예뻐해줄껄 싶습니다.
강아지를 처음 키워서 그랬던 건지 보리가 어릴땐 보리에게 모든 마음을 주지 못했습니다. 앞으로 저 아이를 어떻게 책임질 지 걱정이 더 컷달까요. 그래서 미안하고 보리가 안쓰럽습니다. 부모가 첫째에게 느끼는 마음일까요?
저렇게 목을 주욱빼고 문 밖의 소리를 듣는 것은 여전합니다. 목청이 훨씬 좋아져서 곤란할 때도 있죠ㅎㅎ
저 팔랑거리는 귀를 볼 날이 얼마 안 남았네요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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